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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Consultant가 본 남자의 스타일에 대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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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irstlove 2010. 7. 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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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Consultant로 10년째 일하고 있어 온갖 부류의 사람들을 만납니다. 


업무가 업무인지라 다양한 남성들을 만나고 그들의 옷차림과 스타일에 먼저 눈길을 줍니다. 


그렇다면 보통의 평범한 한국 남자들은 어떨까요?  ‘평균적으로 낙제점’입니다. 


물론 스타일 좋은 이들도 점점 늘고 있긴 하지만, 뒤떨어 있는것을 발견합니다. 


특히 푸른 눈의 다국적 기업 한국 지사장들을 만날 때마다 그 점을 뼈저리게 실감합니다. 

 

 

1. 제대로 된 수트를 갖고 있는 남자, 의외로 없습니다.

 

우리나라 남자들, 의외로 수트(suit)에 약합니다. 


컨설턴트들이 검은수트 차림으로 클라이언트사를 방문하면, 어 역시 컨설턴트들이라 다르군 하는


눈길을 줍니다. 왜 그럴까요?


우선 허리를 편 곧은 자세, 또한 강렬한 눈빛,  몸에 적당히 맞는 수트등...


몸에 잘맞는 수트는 컨설턴트에게 '전쟁터에 나가 싸워야 할 때 입는 갑옷'처럼 아주 중요하고 


요긴한 옷입니다. 몸에 잘 맞는, 좋은 원단과 바느질로 만든 제대로 된 수트의 중요성을 간파하는 것, 


다른 사람에게 신뢰감을 주는 첫번째 조건입니다.


 

 

<네이비 블루 수트의 잘 된 예>

  

 


 

2. ‘은색양복’에 도전?

 

제발 번쩍거리는 은빛 수트, 이른바 ‘은갈치’ 수트는 입지마십시오. 


(단, 몸매와 얼굴로 디자인의 완성을 자신하는 분들은 예외)


대부분의 한국인 체형에는 은색 수트가 어울리지 않습니다. 또한 번쩍거림이 상대방에게 부담을 


반짝 거리는 것으로 적절한 것은 오로지 커프스 버튼 하나 정도가 예외일 것입니다.

 

 

4. ‘노타이’는 단순히 넥타이만 매지 않는 게 아닙니다.

 

여름에 '쿨비즈' 한다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직장인들은 기존 수트 차림에서 넥타이 하나만 벗어버리면 ‘노타이’ 차림이 완성된다고 믿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옳지 않습니다! 기존 셔츠에 재킷만 걸치면, 이른바 ‘공무원 아저씨 룩’이 됩니다. 타이를 매지 않으려면 재킷 안에 받쳐 입는 셔츠를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와이셔츠 깃이 약간 올라간 셔츠가 답입니다. 노타이에 어울리는 셔츠는 따로 있으니 제발 매치해서 입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반팔 와이셔츠. 이거 패션 전문가들은 입에 거품 물고 쓰러지는 아이템입니다. 우리나라로 전통 복식으로 치자면, 한복 덥다고 소매 잘라내는 격입니다. 


수트를 입고 등장하는 자리라면 중요한 자리라는 인식이 강하기에 그런 듯합니다.


유럽의 전통을 굳이 따를 필요가 있느냐고 하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수트는 서양옷이기 때문에, 어쨌든 그쪽 격식을 따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입장 바꿔 생각하면, 한복을 서양인이 입는다고 가정했을 때 그들 편의대로 고쳐 입을 수는 있겠죠. 


하지만 어쨌든 우리로선 우리의 전통을 따르길 기대하게 되겠죠.



 

3.  금목걸이....

 

이거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업무상 만나는 상대방에게 혐오감을 줄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정말 싫어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금목걸이는 패션이 아니라 재테크 수단입니다.


 


 

7. 불룩한 양복 주머니가 스타일을 망칩니다.

 

들고 다닐 게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한국 남성들은 지갑이나 핸드폰, 심지어 담배까지 닥치는 대로 주머니에 쑤셔 넣습니다. 그 바람에 양복 상하의는 군대용 야전점퍼나 전투복으로 둔갑하고 맙니다. 이건 정말 곤란합니다. 정 손에 뭐 들고 다니기 싫으시다면 부피를 줄이십시오. 지갑은 머니 클립으로, 휴대폰은 울트라 초슬림 폰으로. 그게 힘들다면... 차라리 가방을 들고 다니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9. 패션과 스타일의 핵심은 '핏‘입니다.

 

 

결국, 옷 잘 입는 다는 것은, '핏'(fit)이 좋다는 것입니다. 


몸에 잘 맞게 입는 것이지요. 아무리 비싼 옷을 걸쳐도 핏이 형편 없으면, 그렇게 없어 보일 수가 없습니다. 한국 남자들은 명품 수트에는 쉽게 투자하면서도 핏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이것만 잘 지켜도, 당신의 패션과 스타일은 50퍼센트쯤 향상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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